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어른들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보통 미취학 아이들은 언어(대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것은 이 아이들의 겪고 있는 발달적 특성과도 맞물리는 현상이므로,

아동의 인지적 능력과는 별개로 미취학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하물며 중, 고등학생들조차도 언어로 자신 안의 감정과 생각을 외부로

충분히 표현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한계가 따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또는 자기표현력이 풍부하게 확장되지 않았거나

자신을 외부로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록 미취학 아동이 아닌 중,고등, 성인일지라도)

언어적 표현보다 비언어적 표현을 활용하는 것이 자신을 알리고 드러내는데

더욱 편안한 방법이 되는 것이지요.

마음도담 심리연구센터__유아놀이평가실

미취학 아동의 비언어적 표현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놀이‘를 통한 표현은 아동의 내면을 충분히 외부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주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는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놀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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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는 의지나 정신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비이성적이며, 무의식적인 것, 또는 본능적인 것의 대표성을 갖습니다.

놀이는 아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발적인 자기 표현이며,

아동의 실체에 가장 가까운 행위임과 동시에

자신 안의 무의식과 의식을 모두 포함하는 총체적 자기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놀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장 자연스럽고

안전한 방식으로 외부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기에

아동심리 전문가들은 아동의 심리를 탐색하고 안전하게 개입하기 위해

’놀이‘라는 도구의 힘을 빌리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놀이는 아이들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유희적 도구이며,

양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많은 정보를 함축하고 있으며,

놀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아이의 반응과 심리를 면밀히 탐색할 수 있는

주요한 심리평가 도구가 되는 것이지요.